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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고척에서는 쌍둥이가 던졌나? 야마모토 무실점 '3승'...미국서는 'ERA 1.64' 완벽투

그날 고척스카이돔에서 등판이 없었다면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는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됐을까. 야마모토가 미국 복귀 후 연일 완벽한 투구를 펼친 끝에 드디어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낮췄다.야마모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 연속 6이닝 무실점 투구. 야마모토의 활약에 힘입은 다저스는 애리조나를 8-0으로 완파하고 시즌전적 20승 1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지켰다.기록이 말해주듯 깔끔한 투구였다. 그는 1회 말 선두 타자 제이크 맥카시를 상대로 볼넷을 내주며 출발했지만, 이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주자를 지워냈다. 이어 케텔 마르테에게도 2루타를 맞았지만, 그는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1루수 뜬공을 얻어 깔끔하게 1회를 마무리했다.2회도 출루는 있었으나 실점은 없었다. 야마모토는 선두 타자 작 피더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을 뿐,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선두 타자 블레이즈 알렉산더에게 얻은 탈삼진을 시작으로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4회엔 피더슨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앞선 두 타자, 그리고 후속 타자인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삼진을 얻어 역시 무실점을 이어갔다. 야마모토가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다저스 타선이 폭발했다. 이날 야마모토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건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왼손 에이스 조던 몽고메리였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몽고메리는 지나치게 높은 계약을 요구하다 미아가 됐다. 결국 뒤늦게 최대 2년 5000만 달러 단기 계약을 맺고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7년 이상, 1억 7200만 달러 이상을 불렀던 걸로 알려진 초기 제안과 차이가 컸다.애리조나 이적 후 첫 2경기 호투했던 몽고메리였지만, 다저스 타선을 이겨내진 못했다. 몽고메리는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앤디 파헤스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는 이어 미겔 로하스의 2루타,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후 오스틴 반스의 1타점 2루타, 무키 베츠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실점 빅 이닝을 허용했다.3회 다저스의 득점이 추가됐다. 앞서 2경기에서 홈런과 적시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던 윌 스미스가 3경기 연속 애리조나 마운드를 괴롭혔다. 선두 타자로 나선 스미스는 홈런포를 터뜨려 몽고메리를 침몰시켰다.대량 득점을 지원받은 야마모토는 힘을 얻어 호투를 이어갔다. 5회 선두 타자 코빈 캐롤을 2루수 땅볼로 잡은 그는 알렉산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두 타자에게 연속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다저스의 투구 관리 속에 6회 등판이 적었지만, 직전 등판에 이어 이날도 6회 마운드에 올라 에이스 임무를 다했다. 6회 말 선두 타자 구리엘을 3루수 땅볼로 막은 그는 후속 타자 마르테에게 볼넷, 워커에게 탈삼진을 기록한 뒤 피더슨의 안타로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첫 실점을 내줄 뻔 했지만, 수아레즈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2경기 연속 6이닝 무실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7회와 8회 각각 한 점을 더했고 실점하지 않으며 8점 차 대승으로 야마모토에게 시즌 3승을 안겼다. 이날 호투로 야마모토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91까지 떨어졌다. 그가 지난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등판했다가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걸 떠올리면 괄목상대할 성적표다. 당시 그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아내는 것도 힘들어하며 연속 실점을 내줬고, 다저스는 타선의 분전에도 패하며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다.다른 이도 아닌 '투수 최고액' 야마모토라 충격적인 데뷔전이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었던 야마모토는 투수 4관왕과 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와무라 상을 모두 3년 연속 수상한 후 MLB행을 선택했다.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선발 투수가 많지 않아 그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고, 당초 2억 달러 수준으로 예측됐던 몸값은 최종적으로 다저스가 제시한 12년 3억 2500만 달러까지 올랐다.다저스가 오릭스에 지불한 포스팅비 5000만 달러 안팎까지 포함하면 약 3억 7500만 달러로 종전 게릿 콜(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9년 3억 2400만 달러를 크게 넘는 총액이었다. 그러나 가장 비싼 투수로 치른 데뷔전에서 최악의 성적을 남기면서 세간의 시선도 불신으로 바뀌었다.시간은 걸렸지만, 야마모토는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 중이다. 그는 이후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 정상급 에이스로서 다저스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다만 호투에도 신인왕, 사이영상 등을 기대하긴 아직 어렵다. NPB, 그리고 국가대표에서 함께 활약했고 함께 MLB로 건너 온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의 활약이 너무 빼어나서다. 이마나가는 2일 뉴욕 메츠전을 포함해 올 시즌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 중이다.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마나가는 신인왕은 물론 사이영상, 그리고 MVP 등 각종 수상을 쓸어담기 충분한 '괴물'이다. 야마모토보다 훨씬 몸값이 저렴하지만,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2 15:57
메이저리그

얼굴로 향한 168.7㎞/h 타구까지 잡아낸 야마모토, 시즌 2승→ERA 3.54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깔끔한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야마모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승을 거뒀던 야마모토는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 평균자책점(ERA)을 3.54(경기 전 4.50)까지 낮췄다.위기관리가 돋보였다. 2회 말 2사 후 조이 갈로의 볼넷으로 경기 첫 주자가 나갔으나 에디 로사리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 말에는 1사 후 제이콥 영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첫 실점 위기. 이번엔 CJ 에이브럼스와 제시 윙커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4회 말에도 위기는 있었다. 선두타자 조이 메네스가 2루타로 출루한 것. 하지만 야마모토는 세 타자 연속 범타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 말 2사 1·2루 위기를 넘긴 야마모토는 7회 말 배턴을 알렉스 베시아에게 넘겼다. 투구 수 97개 중 스트라이크가 70개(72.2%).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날 야마모토는 포심 패스트볼(40구) 스플리터(26구) 커브(26구) 컷 패스트볼(5구)을 섞었다. 최고구속은 96.8마일(155.8㎞/h). 앞선 경기보다 훨씬 안정적인 모습으로 아웃카운트 16개를 책임졌다. 특히 5회 말에는 투수 얼굴로 향한 선두타자 에디 로사리오의 104.8마일(168.7㎞/h) 타구를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잡아내기도 했다. 야마모토의 활약을 앞세운 다저스는 워싱턴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 16승(11패)째를 올렸다.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2021~23) 받은 야마모토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466억원억원)에 대형 계약했다. 이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4452억원)를 넘어선 MLB 역대 투수 최고 몸값(총액 기준)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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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릅 카드 BM, 첫 솔로 데뷔… 5월 7일 곡 발매 [공식]

혼성그룹 카드(KARD) 멤버 BM이 데뷔 첫 솔로 EP를 선보인다.BM은 24일 공식 SNS에 첫 미니앨범 ‘엘리먼트(Element)’의 커밍업 포스터를 공개하며 컴백 소식을 전했다. 불 꺼진 공연장 안 화이트 슈트와 대비되는 BM의 흑발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끈다.BM이 솔로 EP를 발매하는 건 지난 2017년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엘리먼트’는 사랑, 이별, 질투 등 남녀 간 다양한 감정이 생기는 이유에 관한 BM의 근원적인 호기심에서 시작된 앨범이다. BM은 그간 솔로 아티스트로서 꾸준히 싱글을 선보여 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발매한 싱글 ‘로우키’(LOWKEY)는 발매 직후 전 세계 9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K팝 송 차트 TOP10에 진입하며 BM의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보여준 바 있다.첫 EP 발매와 함께 BM은 오는 5월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댈러스, 시카고, 뉴욕, 애틀랜타, 워싱턴 D.C. 등 미국 내 6개 도시에서 첫 솔로 미국 투어 ‘애프터 더 애프터 파티(After the After Party)’도 진행한다. 앨범에 수록된 신곡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BM의 첫 미니앨범 ‘엘리먼트’는 5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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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가 구원했다, '최저-최악 승률' 화이트삭스의 6연패 탈출 이끈 MLB 복귀 첫 승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3전 4기 끝에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화이트삭스의 6연패 탈출을 이끈 귀중한 호투였다. 페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화이트삭스의 팀의 2-1 승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페디는 2022년 9월 5일 뉴욕 메츠전 이후 591일 만에 빅리그 승리를 추가했다. MLB 통산 성적은 22승 33패 평균자책점 5.31이다. 페디는 지난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 KBO리그를 평정했다. 이런 활약을 발판 삼아 지난해 12월 화이트 삭스와 2년 총 1500만 달러(약 207억원)에 계약,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스위퍼를 앞세워 한국 무대에서 승승장구했지만, MLB에선 통하지 않았다. KBO리그에서 0.184였던 스위퍼 피안타율이 MLB에선 0.400으로 치솟았다. 피홈런 5개 중 3개가 스위퍼를 얻어맞았다. 페디가 빅리그 복귀승일 따내지 못하는 사이 화이트삭스는 점점 내려앉았다. 이날 캔자스시티와 더블헤더 1차전까지 고작 2승 15패로 부진했다. 시즌 승률은 0.118로 MLB 30개 구단 중 당연히 가장 낮다. NBC스포츠는 '화이트삭스 124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출발'이라고 전했다. MLB 162경기 체제에서 최악의 성적은 200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43승 119패보다 훨씬 나쁜 성적이다. MLB 역사상 한 시즌 최악의 승률은 1899년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의 0.130이다. 페디는 화이트삭스의 최근 6연패와 최악의 승률 탈출을 이끌었다. 페디는 1회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MJ 메렌데스를 뜬공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이후 큰 위기에서 던진 페디는 1-0으로 앞선 6회 선두 타자 개럿 햄슨에게 안타를 내준 뒤 위트 주니어를 병살로 처리했다. 그러나 후속 비니 파스칸티노에게 2루타,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에 몰렸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태너 뱅크스가 실점 없이 막아 페디의 승리 투수 요건이 이어졌다. 화이트삭스는 6회 말 1점을 보탰고, 결국 2-1로 이겼다. 페디의 시즌 성적은 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10이다. 화이트삭스는 승률 0.167로 여전히 MLB 전체 승률 꼴찌다.이형석 기자 2024.04.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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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타율 0.200, MLB 29위…2승 13패 CHW, 130홈런 베테랑 수혈

발등에 불이 떨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베테랑 타자를 긴급 수혈했다.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5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토미 팜(36)이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뉴욕 메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뛴 팜은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최고 10개 팀이 그에게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좀처럼 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화이트삭스는 타선 보강이 절실했다. 현재 엘로이 히메네스, 요안 몬카다,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등 주축 타자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진 상태. 팀 타율이 0.200으로 미네소타 트윈스(0.185)에 간신히 앞선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중 29위다. 출루율(0.273)은 꼴찌, 장타율은 29위로 타선 침체가 심각하다. MLB에서 유일하게 팀 홈런이 한 자릿수(8개·1위 LA 다저스 25개)이기도 하다. 그 탓에 시즌 첫 15경기에서 2승(13패)밖에 따내지 못했다. NBC스포츠는 '2승 13패는 화이트삭스 124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출발'이라고 전했다. 팜은 빅리그 10년 차 베테랑이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59(3383타수 876안타) 130홈런 431타점이다. 지난 시즌에는 129경기에 출전, 타율 0.256 16홈런 68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비록 월드시리즈(WS)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텍사스 레인저스와 펼친 WS에서 애리조나 소속으로 5경기 타율 0.421(19타수 8안타) 장타율 0.737 맹타를 휘둘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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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앤오프, 8월 데뷔 첫 북미 투어 개최 ‘월드와이드 행보’

그룹 온앤오프가 올 여름 북미 투어에 나선다.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온앤오프가 오는 8월 데뷔 첫 북아메리카 투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오는 8월 1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9월 1일까지 토론토, 몬트리올,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댈러스, 덴버, 로스앤젤레스 총 8개 도시에서 열린다.온앤오프는 지난 8일 미니 8집 앨범 ‘뷰티풀 셰도우’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바이 마이 몬스터’로 본격 활동 중이다. 강렬함과 아련함을 넘나드는 멜로디와 역동적 퍼포먼스, 폭발적 라이브로 ‘올라운더 그룹’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컴백 활동에 대한 호응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북아메리카 투어 확정 소식이 전해지며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온앤오프는 지난해 11월 오사카, 도쿄에서 개최한 일본 팬미팅과 지난 2월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에서 개최한 캐나다 투어를 통해 현지 팬들의 열띤 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지난 6, 7일 이틀간 ‘스포트라이트’ 타이틀의 단독 콘서트를 뜨겁게 마친 이들은 오는 29일부터 오사카, 나고야, 도쿄 일본 3개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이후 북아메리카 투어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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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보다 낫다...'데뷔 2G 무실점' 이마나가, 마에다 14이닝 연속 무실점 넘을까

일본인 빅리거 이마나가 쇼타(30·시카고 컵스)가 개막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반전을 안겼다.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3억2500만 달러)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보다 눈길을 끄는 행보다. 이마나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로 경기가 중단된 뒤 2시간 50분 뒤에 재개된 탓에 5회 마운드는 오르지 못했다. 중요한 건 빅리그 데뷔전이었던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6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무볼넷 투구를 보여줬다는 것이다.콜로라도와 달리 다저스 타선은 이마나가에게 진짜 시험대였다. 최우수선수(MVP) 수상 이력이 있는 1~3번 라인, 무키 베츠·오타니 쇼헤이·프레디 프리먼를 필두로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이마나가는 시속 150㎞/h 전후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스위퍼 그리고 스플리터를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침묵시켰다. 같은 일본인이자 현재 MLB 넘버원 아이콘 오타니와의 1회 초 첫 승부에서도 9구 접전 끝에 몸쪽 높은 코스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다저스 타선 상대로 2스트라이크 이후 타자 골반 높이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이나 파울을 유도한 뒤 바로 스플리터로 히팅 포인트를 빗겨가는 승부 패턴이 잘 통했다. 이마나가는 일본 리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소속으로 뛴 8시즌(2016~2023) 통산 64승, 평균자책점 3.18을 남긴 투수다.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무대에 도전했고, 컵스와 4년 총액 5300만 달러를 받고 빅리거가 됐다. 시범경기에선 2승 2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하며 평범한 성적을 남겼지만, 개막 뒤엔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일본 야구팬 시선을 자신에게로 끌어모았다. 시즌 초반 기준으로는 야마모토에 밀리지 않았다. 데뷔 첫 2경기 연속 무실점은 최근 몇 년 사이 MLB에서 활약한 일본인 대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전 뉴욕 양키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도 해내지 못했다.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마에다 겐타(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2016시즌 2경기 연속(각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3번째 등판이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선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데뷔 1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이마나가의 다음 등판은 1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이 될 전망이다. 8일까지 치른 10경기에서 팀 OPS(장타율과 출루율 합계) 0.589로 전체 25위에 머물고 있는 팀이다. 이마나가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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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치면 나도 친다...'홈런왕' 저지, 토론토전 시즌 2호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2호포를 쏘아올리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리그는 달라졌지만, 두 선수의 홈런 레이스는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저지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양키스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양키스는 7승(2패) 째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저지는 시즌 초반 타격감 난조로 고전하고 있는 저지도 2호 홈런, 2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저지는 1회 말부터 아치를 그렸다. 0-0이었던 1사 1루 상황에서 토론토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했고, 불리한 볼카운트(0볼-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몸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 스플리터를 공략해 잡아 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저지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저지는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 4회 초 타석에서 정규시즌 7경기, 시범경기 포함 17경기 만에 첫 홈런을 쳤다. 2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가동한 것. 저지의 첫 홈런은 지난 시즌(2023)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 오타니의 침묵과 함께 거론됐다.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개막 첫 8경기에서 홈런을 치지 못했다. 저지가 먼저 시즌 첫 아치를 그리자, 오타니도 같은 날(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7회 말 타석에서 테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1호포를 때려냈다. 오타니는 이튿날(5일) 나선 시카고 컵스전에서도 몸의 균형이 무너진 채로 걷어 올린 타구가 오른쪽 폴 안쪽으로 들어가며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오타니가 먼저 2호포를 때려내자, 이번엔 저지가 바로 따라붙는 홈런을 친 것. 저지는 양키스가 5-0으로 앞선 2회 2사 1루에서도 안타를 치며 이 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율은 0.167에서 0.212로 올렸다. 조금씩 MLB 대표 거포다운 타격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7 11:49
연예일반

베리베리, 팬미팅 투어 앞두고 매력 발산…샤이니 ‘방백’ 커버

그룹 베리베리가 ‘귀호강’ 라이브 실력으로 독보적 음색을 발산했다.베리베리는 3일 공식 유튜브 채널 내 코너 ‘VERIground’를 통해 멤버 4명의 귀호강 조합을 만날 수 있는 명품 하모니를 선사했다.‘VERIground’는 보컬, 댄스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코너로 베리베리의 음악적 컬러가 다채롭게 담겨 있다. 이번에는 샤이니의 정규 3집 앨범 수록곡 ‘방백(Aside)’를 베리베리만의 탄탄한 목소리와 독특한 팀 컬러로 재해석해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원곡에서는 샤이니의 따뜻하고 여운있는 보이스가 돋보였다면, 베리베리가 커버한 버전은 부드럽고 섬세한 보이스로 원곡의 풍부한 분위기를 살리고 산뜻한 기운을 더했다. 다양한 파트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편안한 가창력으로 명품 보컬리스트로서도 매력을 발산해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커버 이후 이어진 에필로그 인터뷰에서 베리베리는 곡 선정 이유에 대해 “여러 곡들 중에서 풋풋한 느낌을 주는 이 곡을 선택하게 됐다. 샤이니 선배님의 원곡 느낌과 잘 어울릴만한 멤버들의 목소리를 순서대로 배치했다”라고 밝히며 “베러들을 향한 저희들의 투명한 마음이 반영된 커버”라고 설명했다 베리베리는 5월 서울에서부터 팬미팅 투어에 돌입한다. 이들은 5월 12일 서울, 5월 25일 홍콩, 6월 1일 도쿄, 6월 14일 뉴욕, 6월 16일 시카고, 6월 18일 미니애폴리스, 6월 20일 애틀랜타, 6월 21일 포트워스, 6월 23일 로스엔젤레스, 7월 6일 타이페이에서 팬들을 만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4 09:27
메이저리그

양키스 5연승도 놀라운데...'만년 꼴찌' 두 팀 무패 행진 '반전'

메이저리그(MLB) 순위 경쟁 구도가 초반부터 예상하지 못한 전개로 흐르며 흥미를 안기고 있다. 지난 시즌(2023) 도약 가능성을 보여준 두 팀이 전승을 달리고 있다. 2일(한국시간) 기준으로 MLB에서 패전이 없는 팀은 총 4팀이다. 아메리칸리그(AL) 동부 뉴욕 양키스, 중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그리고 내셔널리그(NL) 중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밀워키 브루어스다. '악의 제국' 양키스는 항상 우승 후보다. 호화 군단을 구성하고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해 조롱당할 정도다. 올 시즌은 AL 최강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 4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여줬다. 2003년 이후 21년 만에 개막 4연승이자, 구단 역대 12번째 기록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셋업맨이었던 마이클 킹, 주전 포수였던 카일 히사시오카 그리고 유망주 투수 3명을 보내며 영입한 '리그 정상급 타자' 후안 소토가 맹타를 휘둘렀다. 양키스는 2일 치른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진출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5-2로 승리하며 5연승을 거뒀다. 밀워키는 오랜 시간 강팀 반열에 올라 있던 팀. 디트로이트는 2014년, 피츠버그는 2015년이 마지막 포스트시즌(PS) 진출이다. 2020시즌에는 모두 지구 최하위였다. 최근 몇 시즌 행보를 보면 만년 꼴찌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 두 팀의 행보는 눈길을 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시즌 78승 84승을 거두며 지구 2위에 올랐지만, 하향 평준화된 지구 경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였다. 올 시즌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개막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뒤 2일 치른 뉴욕 메츠와의 인터리그에서도 5-0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는 선발 투수로 나선 잭 플래허티, 리스 올슨, 타릭 스쿠발이 모두 5이닝 이상 1실점 이하로 막아내며 선발 야구를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빅리그 데뷔 3년 차 케리 카펜터가 타율 0.400을 유지하며 중심 타선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2일 메츠전은 연장 10회 초 5득점하며 0-0 균형을 깨고 승기를 잡는 집중력과 위닝 스피릿을 보여줬다. 비록 초반 상승세지만, 디트로이트의 레이스에 시선을 둘 필요가 있다. 26번째 '코리안 빅리거' 배지환의 소속팀으로 잘 알려진 피츠버그도 5연승을 거뒀다. 마이애미와의 개막 4연전에서 모두 승리하고, 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8-4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2023시즌 76승 86패를 당하며 지구 4위에 그쳤지만, 특급 유망주를 워낙 많이 보유한 덕분에 미래 가치는 항상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급 유망주들이 빅리그에 데뷔하고 전성기에 돌입하며 우승 후보로도 평가받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보여준 행보를 따라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피츠버그는 2022년 4월, 구단 역대 최고인 8년 7000만 달러에 장기 계약한 키브라이언 헤이스, 지난 시즌 160㎞/h가 넘는 '괴력 송구'로 주목받은 오닐 크루스, 이미 정상급 타자인 1995년생 브라이언 레이놀스 그리고 특급 유망주 포수 헨리 데이비스가 모두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5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 중 8명 중 5명이 3할 타율 이상 기록하고 있다. 표본이 적으면 수치가 높게 마련이지만, 특급 유망주들의 수치라 허수로 보긴 어렵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5.47, 2일 기준 리그 23위에 그칠 만큼 마운드 전력이 약하지만, 야수진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는 LA 다저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텍사스 레인저스 등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팀들에 이어 6위에 올라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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